언어의 의미
언어는 한 나라의 문화를 대변합니다. 라틴어는 천 년 동안 번성한 로마 제국의 언어였습니다.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기나긴 로마의 역사를 라틴어는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 동안 많은 역사들이 라틴어로 기록되고 전해졌습니다. 이 책은 라틴어의 속담, 격언들을 한 문장씩 소개하면서 그 말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역사와 함께 풀어내고 있습니다. 하루에 부담 없이 한 chapter씩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라틴어 문장들이 눈에 들어오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라틴어와 함께 그 역사까지 알 수 있으니 굉장히 신선한 경험을 느끼게 됩니다.
Apprendre une langue, c'est vivre de nouveau.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다시 산다는 것이다.
이 문장은 라틴어 배우기라는 책에서 나온 문장입니다. 언어는 단순히 문자를 나열한 것이 아닙니다. 언어 안에는 문화, 역사, 삶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함축되어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예전에 한 연구에서 일본인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고 그들이 일본어를 했을 때와 영어를 말했을 때의 행동양식을 비교하였습니다. 그들이 일본어를 말할 때는 특유의 조심성 있는 단어와 행동을 보였습니다. 반면에 영어를 사용한 경우 그들의 단어 선택이나 행동이 조금 더 과감해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언어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나의 언어를 배우면 우리는 세상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넓어집니다. 이처럼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지금의 나와는 또 다른 내가 될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SSAFY
얼마 전 ssafy를 지원했습니다. ssafy는 삼성에서 주관하는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비전공자이지만 코딩에 관심이 많아서 지원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불합격했습니다. 비전공자 중에서도 문과계열인 저로서는 컴퓨팅 문제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ssafy를 꽤 간절히 원하던 나로서는 조금 많이 실망했습니다. 분명 매력적인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실망감이 밀려드는 순간에 라틴어 한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Nemo enim potest omina scire
아무도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다.
인간은 신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알 수 도 없고 잘할 수도 없습니다. 잘하는 것이 존재한다면 못하는 것도 존재합니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을 제대로 바라보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냥 이렇게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원하던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실망과 분노만으로 살기에는 우리에게는 여전히 '내일'이라는 삶이 있습니다. 오늘의 실패는 오늘의 실패로 두고 내일을 사는 것 그리고 또 다른 기회를 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학원
결국 불합격의 계기로 데이터 대학원을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심층적으로 이 분야를 배워보고 싶은 욕망이 제 마음 속에 있었습니다. 사람은 많은 실패를 인생에서 겪지만 그 실패 속에서 과연 무엇을 배워서 앞으로 나아가느냐가 중요할 것입니다. 아무리 힘들다 할지라도 분명 길은 있고 설령 길이 끊어지고 휘어질지라도 꿋꿋이 앞으로 나아간다면 분명 기회는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선택 또한 분명 많이 힘은 길일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선택이든 고통은 존재하고 그 고통을 이겨내고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Errare humanum est,
perseverare diabolicum
실수는 인간의 몫이지만 실수를 고집하는 것은 악마의 몫이다.
사람은 많은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잡으려 노력하는 태도가 중요할 것입니다. 실수가 반복된다면 그것은 이미 실수가 아닐 것입니다. 실수를 개선 하려는 노력을 통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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