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공간

더라스트댄스-위대한팀의 탄생-

purplespace 2022. 1. 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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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가 릴리즈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몇 주전에 먼저 종영했지만 한국에서는 심의 문제로 미국보다 몇 주 늦게 넷플릭스에서 방영되었습니다. 더 라스트 댄스는 마이클 조던이 마지막으로 우승한 1998년을 중심으로 그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97/98 시즌 마이클 조던의 은퇴가 많은 화두가 되었고 NBA 엔터테인먼트는 시카고 불스의 마지막 우승 시즌을 영상으로 남기게 됩니다. 그 촬영 시간은 500시간이 넘어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영상은 지금까지 풀리지 않았고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이 영상을 중심으로 더 라스트 댄스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위대한 승부사

 

마이클 조던은 승부사입니다. 이 말에 누군가 의견을 단다면 그는 마이클 조던을 모르는 것입니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다시 한번 마이클 조던의 위대함을 느꼈습니다. 아무리 잘하는 선수라도 마지막 4 쿼터 몇 분에서 죽을 쑤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마이클 조던의 진가는 4 쿼터에 발휘됩니다. 정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거 같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마이클 조던은 7번째 우승도 원했다는 사실입니다. 5번째 우승을 이루고 제리 크라우스는 감독인 필 잭슨을 해임시키려고 합니다. 하지만 마이클 조던은 필 잭슨 감독이 아니라면 시카고 불스에서 뛰지 않는다고 선언합니다. 그 당시 마이클 조던은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막강한 힘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제리 크라우스 단장은 필 잭슨을 1년 더 기용하기로 결정합니다. 하지만 제리 크라우스는 그 1년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언론을 통해서 공표를 합니다. 전 경기 우승을 한다고 하더라도 필 잭슨의 운명은 정해진 것입니다. 그것도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결국 시카고 불스는 6번째 우승을 이루었고 필 잭슨 감독은 물러나게 됩니다. 마이클 조던은 인터뷰에서 그 당시 자신의 실력은 성숙되었고 7번째 우승을 위해서라면 스티븐 커, 로드맨, 스카티 피펜 펜 등 주축 선수를 포함해서 필 잭슨 감독까지 모두 다시 모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리 크라우스의 시즌 초 말 때문에 모든 것이 어그러졌습니다. 마이클 조던은 6번째 우승에 만족하기보다는 7번째 우승에 도전하지 못한 것에 분노를 느끼는 듯했습니다. 설사 7번째 우승에 실패를 하더라도 도전조차 못한 자신이 한스럽다는 것입니다. 정말 그 인터뷰를 보고 놀라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커리어에 흠이 나는 것을 두려워해서 그렇게 말을 하지 못할 것이고 도전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이클 조던은 실패의 두려움보다는 하지 못한 것에 분노를 느끼는 사람이었습니다. 

 

위대한 팀 

 

마이클 조던은 대단했습니다. 그가 있으면 팀은 강력한 우승후보가 됩니다. 하지만 마이클 조던'만' 있으면 우승은 불가능했ㅇ을 것입니다. 마이클 조던의 옆에는 좋은 동료들이 있었습니다. 스카티 피펜, 데니스 로드맨, 스티븐 커, 토니 쿠코치 등 수많은 동료들이 조던을 도왔습니다. 그리고 필 잭슨 감독이 존재했습니다. 필 잭슨은 개성이 넘치는 팀을 하나로 묶는 데 성공했습니다. 데니스 로드맨은 엄청난 개성의 사나이였습니다. 일반적인 분류로 그를 정의 내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필 잭슨 감독은 그를 어떻게 변화시키려고 하지 않고 그저 데니스 로드맨 자체를 받아들이고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그를 팀에 잘 녹아들 수 있게 했습니다. 만약 우리나라였다면 데니스 로드맨은 데니스 로드맨이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농구 선수 자체가 과연 됐을지도 의문입니다. 하지만 팀은 데니스 로드맨 그 자체를 이해해 주었고 로드맨은 뛰어난 수비수가 되어서 팀을 도왔습니다. 

'조던' 브랜드가 되다

'조던'은 하나의 고유 명사입니다. 현재도 그의 신발은 엄청난 가격에 리셀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축구 클럽 중 하나인 파리 생제르망은 조던의 브랜드 로고를 그들 유니폼에 수놓았습니다. 그는 하나의 문화 콘텐츠가 된 것입니다. 실력 있는 스타들은 많지만 누구나 마이클 조던이 된 것은 아닙니다. 그는 인스타 그램, 페이스북 같은 SNS가 존재하지 않았을 무렵에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습니다. 만약 지금 시대였다면 마이클 조던의 인기는 더욱 많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마이클 조던

"I've missed more than 9000 shots in my career. I've lost almost 300 games. 26 times, I've been trusted to take the game winning shot and missed. I've failed over and over and over again in my life. And that is why I succeed."

 

-Michael Jordan-

사람들은 마이클 조던의 성공만 기억하지만 그에게도 수많은 실패가 있었습니다. 그는 슛을 놓친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며 그의 업적을 쌓아나갔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마이클 조던의 삶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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