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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리턴 투 호그와트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purplespace 2022. 1. 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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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max

HBO는 HBOmax를 론칭하였습니다. HBO는 말 그대로 미국 드라마 그 자체입니다. HBO는 엄청나게 많은 인기작을 많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전쟁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빼놓지 않고 보신 <밴드 오브 브라더스>부터 미드의 한 축을 장식한 <왕좌의 게임>까지 정말 굵직굵직한 드라마를 많이 만들어냈습니다. 이런 HBO가 HBOmax를 통해서 OTT 시장에 참여하였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OTT 시장에 모든 콘테츠 기업들이 전부 참전하는 모양새입니다. HBO는 워너브라더스의 산하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워너브라더스가 제작한 해리포터를 다시 한번 우리 곁으로 소환하였습니다. 그 형식은 HBOmax에서 론칭한 미국 시트콤 역사상 최고의 매출을 기록한 <프렌즈>를 참조하였습니다. HBO는 <프렌즈>의 출연진들을 모두 모아서 예전 세트장을 그대로 만들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청자들에게 또다시 향수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다시 모인 세 친구들

해리포터는 저의 어린시절의 동반자였습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시작으로 마지막 죽음의 성물까지 책이 발매될 때마다 학교에서는 온통 해리포터 이야기로 가득 찼습니다. 이런 해리포터가 처음 영화로 만들어졌을 때의 그 감동은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정말 해리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 분)의 생김새는 우리가 소설 속에서 상상하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해리포터에게 빼놓을 수 없는 그의 친구들 론 위즐리(루퍼트 그린트 분)와 헤르미온느(엠마 왓슨) 또한 소설 속 상상하던 모습과 같았습니다. 거의 매해 한 편씩 개봉하던 해리포터는 2011년 개봉한 죽음의 성물 part2를 마지막으로 시리즈가 마무리됩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나서 그들은 다시 한번 우리에게 새로운 감동을 주기 위해서 뭉쳤습니다. 

 

호그와트행 열차

해리포터 리턴 투 호그와트는 예전 출연진들에게 초대장을 전달하는 장면부터 시작됩니다. 출연진들은 약간의 상기된 표정으로 초대장을 바라봅니다.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은 들뜬 얼굴로 호그와트행 열차에 올라서 지니 위즐리 역의 보니 라이트와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호그와트 그레이트 홀에 도착한 엠마 왓슨은 말포이와 반갑게 포옹을 나눕니다. 해그리드는 지난 10년의 세월을 실감하듯 머리가 백발이 되어있습니다. 이처럼 지난 해리포터 시리즈를 이끌어나간 반가운 출연진들의 얼굴들이 보입니다. 해리포터 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해리포터의 첫 영화 마법사의 돌을 연출한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과 대화를 나눕니다. 콜럼버스 감독은 BBC의 데이빗 카퍼필드에 출연한 다니엘을 보고 그가 해리포터임을 직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니엘에게 오디션 요청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다니엘의 부모님들은 다니엘이 배우 활동보다는 일반적인 생활을 살기 더 원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감독은 다니엘의 부모를 설득하고 드디어 다니엘을 캐스팅하게 됩니다. 

 

동창회

해리포터 리턴 투 호그와트는 동창회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면 호그와트는 학교니까 졸업한지 10년이 지난 지금 동창회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모습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예전 추억을 소환합니다. 실제 대부분의 출연진들이 어릴 적에 캐스팅이 되어서 10년 동안 출연하다 보니 실제 촬영장에는 아이들을 가르칠 실제 학교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드디어 세 명의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론 위즐리 역의 루퍼트 그린은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어있을 정도로 많은 시간이 흐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해리포터 리턴 투 호그와트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많은 비하인드를 들려줍니다. 덤블도어역의 리처드 해리스는 로봇으로 만들어진 불사조를 실제 살아있는 새라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촬영이 끝난 시점에도 그 새가 가짜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또한 말포이 역을 맡은 톰 펠튼은 그의 아버지 역을 맡은 제이슨 아이삭슨에 대해서 재밌는 이야기를 드려줍니다. 실제 제이슨은 정말 친절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연기를 할 때마다 냉정하고 차가운 모습을 보이는 그를 보고 톰 펠튼은 지킬 앤 하이드의 박사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이처럼 리턴 투 호그와트는 많은 뒷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추억

해리포터의 시리즈는 그 장대한 시리즈에 걸맞게 많은 배우가 출연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출연진들 중 현재 운명을 달리한 배우들도 있습니다. 해리포터 리턴 투 호그와트는 그들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우선 초창기 덤블도어 역을 맡은 영국의 대배우 리처드 해리스를 추모합니다. 그의 유머스러움과 위대함을 되짚어봅니다. 또한 해리포터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캐릭터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네이프 교수를 연기한 앨런 릭먼을 추모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해리포터를 출연했지만 운명을 달리한 모든 배우들의 이름을 나열하며 리턴 투 호그와트는 그들을 추모합니다.

 

후기

이처럼 리턴 투 호그와트는 우리들에게 다시한번 해리포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많은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 시리즈를 연출한 감독들과 배우들을 인터뷰하면서 수많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우리들에게 전달해줍니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하나의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의 감회는 이루 말할 수 없으며 특히 그 나이가 자신의 성장기였다는 점에서 세 명의 주인공들은 단지 같은 영화의 출연했던 동료가 아닌 진정 가족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단연 추천드립니다. 예전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 HBOmax가 출시되지 않은 한국에서는 웨이브에서 방영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리턴 투 호그와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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