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의 원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듄이 개봉하였습니다. 프랭크 허버트는 듄을 탄생시킨 작가입니다. 듄은 스페이스 오페라의 대표격인 작품입니다. 우주 관련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꼭 빠지지 않는 소설이기도 합니다. 듄은 총 6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대하소설입니다. 이 대작 소설이 드니 빌뵈브의 연출을 통해서 영화화되었습니다. 드니 빌 뵈브는 영화 컨택트를 만들었습니다. 컨택트는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에 노미네이트 되어지는 등 영화계가 주목하는 감독 중 한 명입니다. 듄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반지의 제왕에 견줄만한 대작 스토리가 기반이 되는 만큼 영화화의 시도가 오래전부터 있어왔습니다. 1974년에 듄을 실사화하기 위해서 시도하였지만 방대한 소설을 담기 위해서 16시간으로 영화를 기획하는 등 구체적인 논의까지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엄청나게 많이 드는 제작비용과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무산되었습니다. 이후에도 무수히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어느 순간에 다라라서 무산되는 것을 반복하던 와중에 이번 영화가 탄생한 것입니다.
세계관
듄의 세계관은 엄청나게 방대합니다. 한 사람이 이런 장대한 역사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경외심마저 가질 정도입니다. 짧게 듄의 세계관을 소개하자면 2100년 인류는 인구의 숫자가 폭증해서 지구 밖에서 생활이 가능하도록 우주정거장을 만들어서 인류를 이주시킵니다. 더 세월이 흘러서 3000년대에 이르러서는 지구는 사라지고 인류는 은하의 곳곳을 퍼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퍼진 은하 속에서 은하 간의 이동은 거의 불가능 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것이 홀츠만 박사입니다. 홀츠만 박사는 성간에서 성간을 이동하는 성간 이동 시스템을 만듭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서 인류는 성간과 성간을 마음껏 이동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자유롭게 이동을 하게 되면서 끊임없이 전쟁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런 전쟁 속에서 인류는 기계를 고도로 발달시켜서 AI를 만들고 그 기계들을 통해서 소수의 권력자가 인간들을 지배하게 됩니다. 이러한 기계 만능주의가 만연한 상황에서 다시 '인간 중심으로 돌아가자'라는 문구를 내세우며 모든 AI와 기계를 파괴하는 운동을 하게 됩니다. 일종의 우리가 산업화 시대에 일어났던 러다이트 운동과 비슷한 것입니다. 이 운동으로 기계들은 사라지게 됩니다.
새로운 인류
이렇게 기계가 사라지고 기계를 대체할 새로운 인류가 탄생합니다. 기계가 사라지면서 기계를 대신해서 인류는 그에 맞게 자신들의 뇌를 발전시킵니다. '항법사', '멘타트', '베네 게서리트' 입니다. '항법사'는 기계가 사라지면서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스파이시'라는 특이한 물질을 통해서 초월적 힘을 갖게 됩니다. '멘타트'는 컴퓨터의 일처리를 도맡아 합니다. 그들은 엄청난 기억력과 정보처리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남자로 구성되어 있고 그 신분 또한 높았습니다. '베네 게서리트'는 '멘타트'와는 다르게 여자로만 구성되어있습니다. 자신들의 신체를 조절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 임신 과정에서 자신의 태아의 성별 또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The Voice라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보이스를 듣는 사람은 무의식 중에 보이스의 명령에 따르게 됩니다.
예언받은 자
폴 아트레이드(티모시 샬라메 분)는 '멘타트'와 '베네 게리서트' 능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어머니가 '베네 게리서트'였기 때문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대모의 명령을 어기고 여자가 아니라 남자로 아이를 태어나게 합니다. 영화에서는 폴이 보이스를 사용할 때 목소리를 여성의 목소리를 사용합니다. 이 것도 연출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 폴이 보이스가 익숙하지 않을 때는 목소리의 시간 차이를 두어서 그가 아직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을 한 번에 인지할 수 있게끔 하였습니다.
스파이스
이 영화는 소설의 절반 정도의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나머지는 내년에 개봉 예정입니다. 이 영화의 주된 이야기는 '스파이스'라는 자원과 관련이 있습니다. '스파이스'는 '아라키스'라는 행성에서만 존재합니다. 이 '스파이스'는 인류를 진화하게 만든 핵심 물질로서 이 '스파이스'를 소유한 자가 곧 모든 권력을 가진 것입니다. 이 영화는 폴이 성장하는 소년 성장 소설이자 인류가 자원을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만든 영화였습니다. 긴 호흡을 가진 영화이지만 SF 관련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분명 추천할만한 영화라고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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