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공간

밀리의 서재- 책을 새롭게 정의하다-

purplespace 2022. 1. 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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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요즘 거의 반강제적으로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시간을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지만 흘러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겹겹이 쌓이는 시간들이 나에게 죄책감이라는 단어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시간을 의미 있게. 생각하다가 아이패드를 꺼내어서 밀리의 서재 앱에 접속합니다. 밀리의 서재는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입니다. 전자책으로 책을 보면 시간과 공간의 구애 없이 언제든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동하는 중간에서도 스마트폰을 꺼내어 책을 읽을 수도 있고 잠시 카페에 있을 때도 아이패드나 노트북을 통해서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직접그린 밀리의 서재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

 밀리의 서재는 구독형 E-book 플랫폼입니다. 한 달에 일정한 금액만 지불한다면 밀리의 서재와 제휴한 책들을 무제한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밀리의 서재를 좋아하는 이유는 단연 구독형 플랫폼이기 때문입니다. 기존 대부분의 E-book 플랫폼들은 각각의 책을 구매하는 형태로 시장이 형성되어왔습니다. 기존의 종이책들 보다는 가격이 저렴하게 형성되어 있지만 각각의 책을 구매하다 보니 가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밀리의 서재는 한 달 만 원대의 가격으로 구독한다면 거의 대부분의 책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책의 종류 또한 정말 다양하다는 것이 정말 큰 장점입니다. 책의 종류가 많지 않았다면 아무리 싸다한들 이용하지 않을 텐데 그 종류가 무척 다양합니다. 무엇보다도 유명한 작가들과 협업을 진행해서 독점으로 밀리의 서재에서만 책을 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대표적인 작가가 살인자의 기억법을 쓴 것으로 유명한 김영하입니다. 김영하 작가는 알쓸신잡의 게스트로도 유명합니다. 이처럼 유명 작가들이나 연예인들을 마케팅에 활용하여 구독자들을 늘리고 있습니다. 

 

오디오북

최근에는 오디오북 시장이 커지면서 연예인들과 협업하여 오디오북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플랫폼에서도 오디오북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계음으로 글자를 소리로 바꾼 정도입니다. 이 기계음은 우리 말의 맛을 전혀 살리지 못하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밀리의 서재는 유명 성우 또는 유명 인사들의 목소리가 담겨있는 오디오북을 출시하여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동진 평론가의 팬으로서 그의 목소리를 통해서 기생충의 평가를 들은 것이 무척 좋은 경험이었습니다(책 제목은 '영화는 두 번 시작한다'입니다)

 

밀리의 서재 with 태블릿

 밀리의 서재는 스마트폰 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플랫폼임에는 틀림이없습니다. 잠시 카페에 있거나 버스를 타거나 할 때 잠시 스마트폰을 꺼내서 읽으면 굉장히 편하면서 유용합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으로 밀리의 서재를 이용한다면 그 진가는 몇 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패드를 몇 달 전에 구매했습니다. 아이패드 하나만 가지고 있다면 내가 읽고 싶은 수백 권의 책들을 책 사이즈와 비슷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장점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거의 종이책과 같은 느낌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실제 종이책과 거의 유사한 이북리더기들이 시중에 많이 존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북리더기보다는 아이패드나 다른 태블릿이 더 나은 거 같습니다. 이북리더기는 거의 종이책과 유사하게 잉크처럼 느껴 눈이 덜 피로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책을 넘길 때 약간의 버퍼링을 가지고 있는 것이 단점입니다.

밀리의 서재 With 아이패드

책의 본질

앞으로 책은 많은 형태로 변화할 것입니다. 전자책으로 나타날 수 도 있고 오디오북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성질은 바꾸지 못한다고 생각됩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느끼는 여럭 감정들과 지식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사고를 넓힐 수 있는 책의 장점은 그대로이지만 그 형태는 바뀌어서 책을 소비하는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몇몇의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는 사회라고 걱정을 하지만 그 책은 종이책이라는 일부의 형태의 불과할 뿐 사고하는 행위가 달라지지는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사고의 형태가 달라졌을 뿐 그 본질은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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